그렇게 저는 팀장으로써 자리잡아 가기 시작했습니다.
돈(?)이라는것이 모이니 여유가 생깁니다.
ㅇㅁ이 소속팀장이었기에 ㅇㅁ이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으로 퍼블릭 영업을 시작해봅니다.
사이즈 '남ㅈ들ㅇ수다'에 영업 광고를 내고 그렇게 일주일도 안되어서 손님이 3~4개씩 옵니다.
ㅇㅁ이 눈이 동그래져서 절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손님케어를 해준답니다. 전 속으로 비웃었죠.
네 놈의 속을 모를까?
내가 초짜인줄 알고 내 손님을 빼가려는 속셈ㅎㅎ
"ㅇㅁ아 내가 하나씩 하나씩 해볼게. 그래야 내가 크지 않겠냐"
"어! 그으으래" 말하면서도 똥씹은 표정입니다.
저의 컨셉은 어리버리입니다.
어리버리하기에 총을 쏠 수 없는 그런 구좌로 손님들에게 인식을 박아 줍니다.
손님들에게는 신용도 100%
믿고 손님들이 옵니다. 소개도 많이 받고요
가끔 이름보고 여잔줄 알았다고 실망감을 내비출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다렸단듯 말을 받아칩니다.
"ㄱㅊ가 달려 죄송합니다. 어제 막 달았습니다. 하루전에만 왔어도 아쉽..아쉽.."
방에선 ㅋㅋㅋㅋㅋ폭소가 터집니다.
이렇게 즐거운 방을 시작합니다.
어렸을때부터 화류계에서 일한지라 진행이 자연스럽고 빠릅니다. 노하우란 무시할 수 없는 것이지요.
저의 전적은 나이트, 룸, 가라오케, 2부, 호빠, 하드코어, 풀싸롱 등등....
화류계의 모든곳에서 영업을 해본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제 주머니는 두툼해지고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돈 모으는 방법..
특별한건 없습니다.
돈을 모으는 재미를 붙여봅니다.
우선 통장 2개를 개설합니다.
통장1은 일반 자율통장입니다. 통장2는 절대 빼쓰지 않는 통장입니다.
1번 통장은 시제도 들어오고 외상값도 들어오고
핸드폰, 공과금, 월세, 보험료 등 자동이체도 하는 그런 통장이며
1번 통장에 한달 수입을 그대로 모아둡니다.
그리고 한달이 되었을때 2번 통장으로 옮깁니다.
2번 통장으로 옮길때는 반드시 여유자금을 남겨두고 옮겨야 합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두는거죠.
이번달 못벌 수도 있다는 가정하에 월세며 폰요금이라던지
넉넉잡고 저는 1번 통장에 항상 300~500만원 정도를 잔금으로 놔둡니다.
통장2는 무슨일이 있어도 목표 금액만들때까지 빼지 않습니다.
그렇게 제가 만든 규칙을 지켜갑니다.
1천만원 모이니 1억 모으기가 쉬워지고 1억을 모으니 욕심이 생깁니다.
좀 더 아끼기 시작합니다.
택시비가 아까워서 비가오나 눈이오나 만취가 되어도 데이트를 해도 걸어서 움직입니다.
택시비가 왜 이렇게 아까운지..
너무나 아까웠습니다.
구두쇠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아끼고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통장에 쌓이는 돈이 무섭게 커졌습니다.
---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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